ETF 이야기

PART1.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금융상품, ETF 이야기

안녕하세요.
한화자산운용 ARIRANG ETF 입니다.

19세기 말 처음 펀드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로, 펀드 상품은 시대를 거듭하는 가운데 점점 더 다양해 지며 진보해 오고 있습니다.
이 중 최근 가장 큰 각광을 받으며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평과 함께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꼽히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입니다.

ETF는 무엇인가요?

이번 PART에서는 ETF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모두가 느끼시겠지만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대중 매체 및 인터넷 등을 통하여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상품 및 개별 주식종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여 직접 투자하는 것은 시간이나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실제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직접 투자가 어려운 개인 또는 기관 투자자들이 운용전문가가 운용하는 상품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 바로 펀드 입니다.
즉, 펀드란 다수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운용회사가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한 후 그 성과를 투자자 지분만큼 분배하는 상품을 의미하며,
운용하는 자산 및 운용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은행, 증권사에서 펀드 상품을 살펴보다 보면 펀드명에서 ‘인덱스'라는 문구를 보셨을 것입니다.

인덱스라는 것은 특정 지수를 추종하여 지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수인 종합주가지수(KOSPI)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라면 향후 종합주가지수가 10% 상승하였을 경우 인덱스 펀드 역시 10%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지요. 이러한 인덱스 펀드는 1990년대 중반 존 보글 (John Bogle)이 뱅가드 (Vanguard)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면서 시작되었고, 펀드투자 등 간접투자 문화가 발달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운용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덱스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규모가 증가했습니다.
자기가 잘 아는 종목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만약 그럴 자신이 없으면 인덱스 펀드에 분할 투자하는 것이 좋다.인덱스 펀드는 대다수 투자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주식 투자 방법이다.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 (Warren Buffet)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지만 모든 펀드가 그렇듯이 인덱스 펀드 역시 항상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시장이 오르거나 내릴 경우, 인덱스 펀드는 즉각적인 대처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급락할 경우 판매사를 통해 바로 펀드 해지요청을 하더라도 환매시점에는 이미 하락장이 다 반영된 상태에서 환매가 되어 버리는 등 시장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제약이 있지요.

이와 같은 이유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ETF라는 상품이 개발되었습니다.

ETF (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 펀드를 주식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금융상품입니다.

SPDR 로고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 주식처럼 거래가 손쉬우며,  일반 펀드처럼 판매사나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하지않아도 되고, 증권사계좌를 이용한 HTS 및 전화 등을 통하여 매우 간편한 방법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ETF는 다양한 종목에 대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한 인덱스 펀드와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주식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금융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ETF는 1990년대 초반 미국증권거래소(AMEX)에서 근무하던 나단 모스트 (Nathan Most)가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스탠다드푸어스예탁증서(Standard & Poor’s Depositary Receipts ; SPDRs) 라는 상품을 만든
것으로 시작됩니다.  

( * S&P500지수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500개 대형기업이 포함된 주가지수입니다.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80%이상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주식시장을 가장 잘 대변하는 지수입니다. )

SPDR은 상품의 앞글자 발음을 딴 별명인 ‘스파이더’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리고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IT버블로 인한 주식시장 급등락은 ETF가 대중화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기술주 등 IT종목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나스닥(NASDAQ)지수를 추종하는 QQQ라는 ETF의 매수를 통하여 손쉽게
IT업종에 접근할 수 있었고, IT버블이 끝나 주가가 하락할 때  QQQ를 차입하여 공매도함으로써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에서 ETF의 시장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2년 상장
이후 규모면에서 연간 30%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투자상품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지난 20년간 개발된 상품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상품으로 평가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ETF를 주목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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